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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신종코로나 타격 제한적…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기대” - 하나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3 11:04

“제약·바이오주, 신종코로나 타격 제한적…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기대” - 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에는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소비재주를 비롯한 시장 전체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제약·바이오 섹터는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서 한발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이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대에 의한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액이나 소염제, 해열제 등 기본의약품의 처방 증가로 인해 실적은 오히려 양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백신 개발 기업들에 대한 센티멘트는 긍정적”이라며 “특히 씨젠, 바이오니아, 피씨엘과 같은 분자진단 기업들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랩지노믹스,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와 같이 DNA 시퀀싱 기업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에 염기서열 기법이 동원되면서 최근 주가 상승률이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이달 4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 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악재가 해소된 뒤에는 상반기 각종 학회 개최들로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4월 미국암학회(AACR),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암 학회들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항암제 개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으며 그 밖에 다양한 학회에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상반기 학회에서 주요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들로는 유한양행·오스코텍(6월 ASCO, 레이저티닙 임상 2상 결과). 제넥신(4월 AACR, GX188E와 키트루다 자궁경부암 임상 2상 결과), 한미약품(4월 EASL 또는 6월 ADA, LAPS-Triple agonist 임상 1상 결과), 종근당(6월 EULAR, CKD-506 임상 2상 중간결과) 등을 제시했다.

선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을 기대해 본다면 지금과 같이 전체시장이 부진해서 같이 빠져있을 때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라고 조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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