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파트도 차별화…집안엔 히든키친, 집밖엔 스카이라운지·사우나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여름철 분양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건설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에 차별화한 평면 설계와 단지 내 외부 시설을 갖추고 수요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히든키친·살림의여왕' 가사 공간 특화해 집안일 능률 극대화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 L3블록에 입주하는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역 최초로 히든키친과 살림의 여왕을 선보인다.
히든키친은 주방에 보이는 자질구레한 부엌살림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 적용) 살림의여왕은 주방과 연결된 발코니와 펜트리 공간을 보조 주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일부 타입 적용)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전가구 4bay-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다. 이밖에도 드레스룸, 펜트리(일부세대), 알파룸(일부세대) 등을 만들어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 L3블록에서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C2HOUSE' 허물 수 있는 벽체, 고객이 직접 집 구조 설계

경기 김포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은 지역 내 최초로 신개념 주거 플랫폼 'C2HOUSE'를 적용했다. 대림산업은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다. 방과 방 사이,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 수 있게 했다.
또한 '원스톱 세탁 존'은 다용도실에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만들었다. 현관에는 유모차나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펜트리 공간이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18층, 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픈형 발코니'와 '세대별 창고'도 색다른 외관으로 차별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하는 '반포 센트레빌'은 공간 활용에 적합한 오픈형 발코니와 세대별 창고의 외관을 바꿔 새로움을 더했다. 동부건설은 개방감을 위해 전가구 오픈형 발코니를 적용했고, 계절 수납 등 활용성이 높은 세대 창고를 만든다.
이밖에도 단지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인 골프 및 헬스시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전용면적 59㎡~88㎡, 총 1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내놀이터·텃밭·스카이라운지'…지역 내 최초로 도입하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

경기 평택 고덕면에 분양하는 '호반써밋 고덕'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놀이터를 선보인다. 이밖에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동 및 학습 공간에는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주는 공기청정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84㎡~112㎡, 총 658가구로 조성된다.

경기 광주 역동에서 분양 중인 광주역 자연&자이는 단지 내에서 채소를 가꿀 수 있는 친환경 '자이팜가든'이 마련된다. 광주 경안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엘리시안가든과 가족산책로, 어린이 수목원, 다이닝가든,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2개소와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주민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GS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과천 과천 중앙동에서 분양 중인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암벽 등반, 수영장을 갖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지역 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암벽 등반 시설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마련된다.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전용면적 59㎡~151㎡, 총 1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공급 가구는 506세대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되면서 초기 분양률 제고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 간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수요자 맞춤식 특화 평면은 기본이고 고급화 및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