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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진화 나선 오비맥주...AB인베브 회장 "자산 매각 필요 없어"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29 18:31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총괄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 일부. /자료=파이낸셜타임스 갈무리.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총괄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 일부. /자료=파이낸셜타임스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AB인베브 회장이 추가 자산 매각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총괄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주 호주 사업 부문을 일본 아사히 맥주에 113억달러(13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자산을 추가 매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AB인베브가 자금조달을 위한 '버드와이저 APAC'의 홍콩 증권 거래소 상장(IPO)에 실패하자 일부 자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버드와이저 APAC'은 동아시아(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남아시아(인도, 스리랑카 등), 중국, 호주·뉴질랜드 등 권역 별로 5개 BU(business unit)를 묶은 법인이다.

특히 IPO 실패 이후 일부 언론은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9조원에 매각할 것이라고 구체화했다. AB인베브가 8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축소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브리토 대표의 인터뷰는 IPO가 무산되자 불거진 매각설에 대한 답변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비맥주 매각설은 지난해 9월부터 흘러나왔다. 당시 신세계그룹이 주요 인수자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비맥주의 기업가치는 6~7조원으로 매각이 단기간에 진행되기 보다는 다양한 구조로 검토되면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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