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몇몇 외국계에선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제조업 등이 부진해 기저 노동수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밝혓다.
5월 취업자는 25.9만명 증가하며 전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제조업은 4월 5.2만명 감소에 이어 5월엔 7.3만명 감소해 부진이 심화됐다.
BOA메릴린치, 바클레이즈, 노무라 등은 향후 정부 부양책이 단기 고용지표를 지지할 수 있으나 지속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무역분쟁으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될 소지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BOA메릴린치는 국내 관광업, 면세 사업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따이궁에 대한 익스포저가 커 무역분쟁 경과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8%로 낮췄다.
무역분쟁이 전면화될 경우 중국 성장세 둔화, 위안화 약세 심화 등으로 국내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센터는 또 외국계들은 미중 무역긴장이 반도체 사이클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고 본다고 소개했다.
씨티는 미중 무역긴장이 반도체 사이클 회복 모멘텀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는 "최근 주요국 반도체 수출 모멘텀이 개선되며 사이클 회복을 기대했으나 미국의 화웨이 제재, 무역긴장 장기화 등이 이를 제한하고 있다"면서 "Citi의 아시아 반도체 선행지수는 지난 3주간 하락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