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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리튬 금속전지 상용화 앞당긴다

박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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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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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니먼 폴리플러스 R&D 디렉터(왼쪽부터), 스티브 비스코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 대표이사,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원장, 황경순 SK이노베이션 Global post

유진 니먼 폴리플러스 R&D 디렉터(왼쪽부터), 스티브 비스코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 대표이사,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원장, 황경순 SK이노베이션 Global post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리튬 금속 전지 개발 협약으로 상용화 앞당긴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미국 배터리 기술 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이하 폴리플러스)와 리튬 금속 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폴리플러스가 보유한 전도성 유리 분리막 연구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지분 투자 및 기술 라이선스 확보 옵션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하반기까지 전도성 유리 분리막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고 이를 리튬 금속 전지 개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리튬 금속 전지는 흑연대비 10배 이상의 용량을 지닌 리튬 음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약 1000Wh/L 수준으로 일반 리튬 이온 전지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미래 전기차 배터리 모델 중 하나다.

다만 배텉리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리튬이 적체되는 덴드라이트(Dendrite, 금속 표면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가 발생, 분리막을 통과·훼손해 화재가 일어나게 할 수 있다.

전도성 유리 분리막은 이러한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리튬금속 전지를 안정화 시킨다는 점에서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꼽힌다.

폴리플러스와 이번 협약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작년부터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첫 번째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움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기술 확보 방식이다.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가 가능하다. 기술 보유 업체와 연대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적시에 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제약, 친환경에너지 소재 업계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차세대 핵심 역량은 기술력”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외부 단체와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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