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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 현대오일뱅크 지분 최대 19.9%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28 08:54 최종수정 : 2019-01-28 09:46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오일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로부터 투자금 최대 1조8천억원을 유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아람코와 Pre-IPO에 관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최대 19.9%까지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 10조원으로 산정해 주당가치 3만6000원 수준에 인수할 계획이며 이번 계약은 양사의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지난 2015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협력 MOU 체결이후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신뢰관계를 쌓았다. 현대오일뱅크의 업계 최고의 고도화율(40.6%)과 업계 1위의 수익성 등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Pre-IPO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시일이 필요한 만큼 현대오일뱅크 상장은 불가피하게 연기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신사업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오일뱅크에 세계 1위 석유회사가 투자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과 발전 기회에 대해 기대했다. 아람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향후 석유화학, 유전개발, 윤활유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다방면 사업 협력은 향후 중동에서 발주되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동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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