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식스는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인 TADA는 현지인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출시 3개월 만에 등록 운전기사 1만8000명, 누적 승객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그랩에 이어 싱가포르 내 업계 2위로 급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TADA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차량호출 서비스에 필요한 차량 등을 지원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 차량 렌탈 산업에 진출해 있다.
이지식스는 TADA의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차량호출 서비스 대표주자인 그랩과 고젝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만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롯데렌탈은 베트남 차량호출 시장 진출을 계기로 베트남·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학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차량 렌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고소작업차량, OA기기(사무용 전자기기) 등 일반 렌탈 사업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출한 태국에서는 기존 승용차 및 버스 렌탈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회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통신, AI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하는 산업의 특성상 서로 다른 이종업계 간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지닌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