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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회장 “암호화폐 · 가상통화 NO!…‘디지털토큰’으로 불러야”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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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02 14:18 최종수정 : 2018-10-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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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서 가이드라인 제정 등 블록체인 관련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사진=김승한 기자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서 가이드라인 제정 등 블록체인 관련 정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사진=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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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흔히 통용되던 가상화폐, 암화화폐라는 명칭 대신 ‘디지털토큰’이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前 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 ABC 코리아’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진 회장은 “협회에 있는 동안 명칭을 통일해야한다는 취지로 많은 토론을 이어왔다”며 “협회의 공식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태생과 상식적 용도에 접근했을 때 ‘디지털 토큰’이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표현은 많다. ‘가상/암호/Crypto/디지털/블록체인’ + ‘화폐/통화/증표/토큰/코인/자산/Currency/Asset) 등 총 40가지에 이른다.

우선 진 회장은 ‘허상’ ‘비실체적’의 뜻이 담긴 ‘가상(Virtual)’이란 표현은 암호화폐가 사고 팔수 있는 실체가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암호(Cryoto)’라는 표현 역시 마찬가지다. ‘비밀스런’ ‘숨겨진’ 의미의 그리스어인 이 단어는 자금세탁, 불법거래 등으로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사토시 나가모토는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화폐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지불형을 비롯해 이용형, 자산형까지 성격과 용도가 다양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처음 취지와 달리 가치 변동성이 크고 액면가격도 없어 화폐로의 기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 회장은 내재적, 실질적 가치평가에 어려움이 있어 자산으로 평가하기도 힘들다고 첨었다.

아울러 진 회장은 “태생에 근접하고 만들어진 원인과 상식적인 측면을 따져봤을 때 디지털을 통해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점. 외국에서는 대부분 코인 대신 토큰이라고 하는 점에서 명칭은 기존 암호화폐, 가상화폐 대신 ‘디지털토큰’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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