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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기반 B2B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이끌 것”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13 10:44 최종수정 : 2018-09-13 11:22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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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B2B)과 정부(B2G)와 협업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실감나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추진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5대 영역’에서 B2B 및 B2G 협업 추진

KT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 80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보안·안전, 제조, 자동차, 미디어 등 10개 산업에서 42조 3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오피스 등 4개 기반환경에서 5조 4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G가 빠른 속도(초고속)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4G까지 소비자에게 직접 가치를 제공(B2C)했다면 5G부터는 B2B 및 B2G를 통해 만들어진 가치를 통해 소비자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및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이다.

◇2023년까지 5년간 23조 투자… 직간접고용으로 일자리 14만개 창출

최근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5G(무선), 10기가 인터넷(유선) 등 네트워크 9조 6000억원과 AI,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VR, 빅데이터 등 융합 ICT 3조 9000억원을 포함해 13조 5000억원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한다. 이는 전체 투자액의 60% 수준이다.

KT는 5년간 23조원 투자를 통해 정규직 직접고용 3만 6000명(대졸 정규직 6000명 포함)과 협력사 등 간접고용 효과 10만 4000명을 더해 총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VR, 5G 등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이곳에서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KT는 B2B, 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 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 AR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 및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는 데이터 관리가 1~2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접속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해킹을 당했을 경우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달리 엣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기능이 곳곳으로 분산되는 방식인 만큼 처리시간이 빠르고, 데이터 관리가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5G 시대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 LTE 전국망… 인텔, 퀄컴 등 글로벌 파트너 협력 강화

황창규 회장은 5G 시대에 대비해 KT는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7월에는 탄자니아에 첨단 ICT 기반의 전자주민등록 데이터센터 구축했으며, 보츠와나에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동남아시아 필리핀에서 현지 업체와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미 칠레의 국가 백본망의 설계, 구축, 운용을 검증 및 관리하는 자문사로 선정됐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북미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일 미국 LA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5G는 상용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기술과 테스트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KT는 최근 서울 서초구 연구개발센터에 문을 연 ‘5G 오픈랩’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5G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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