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농가가 약 6만평의 토란을 재배하고 있는 경기 지역 최대 산지로 알려진 광주시 도척면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5만평의 토란이 성장이 저하되고 고사되어, 예년 대비 80% 정도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정교 조합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한창 분주해야 할 토란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조합원의 애타는 농심을 달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양수기, 영양제, 차광막 등 15억원 상당의 농자재를 경기 관내 31개 시군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폭염 및 가뭄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임직원 성금 4억원 및 무이자자금 5천억원, 양수기 3,000대, 약제·영양제 25억원 지원 등 폭염피해 극복을 위한 범농협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8월말까지 이를 전방위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