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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회동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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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금리가 금통위 소수의견 여파로 반등한 가운데 이날은 미국채 금리 반락과 기재부-한은 회동에 대한 기대 등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고3년물 수익률은 2.0%대 중반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추가 강세를 노렸으나 금통위 소수의견과 경기와 물가에 대한 한은의 나쁘지 않은 전망 등을 배경으로 반등했다.

국고3년물 최종호가수익률은 금통위를 앞둔 11일 2.054%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현재는 2.10%를 살짝 넘긴 상태다. 금통위를 앞두고 만장일치 금리 동결 기대감에 랠리를 벌인 뒤 이벤트 이후 다시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소수의견 출현으로 당장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여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안을 비판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선호가 힘을 받았다.

코스콤 CHECK단말기(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6bp 하락한 2.8285%, 국채30년물은 1.4bp 떨어진 2.9285%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2.03bp 하락한 2.5821%, 국채5년물은 1.86bp 내린 2.7266%에 자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의 안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미국과의 무역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가능하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일드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2017년 이래 가장 평탄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2-10년 스프레드는 24.6bp를 기록했다.

연준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스탠스에 변함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17~18일 의회에서 증언을 할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선 8월과 4분기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지난해 10월 이일형 금통위원의 소수의견 이후 11월에 6년 5개월만에 금리가 인상된 가운데 이번에도 같은 경로를 밟아갈지 관심이다. 다만 시장에선 무역분쟁과 국내 고용지표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4분기 쪽에 무게가 조금 더 실린다는 관측이 더 많아 보인다.

다만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 여력 확보나 자본유출의 선제적 방지 차원 등에서 8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여지도 있다. 아울러 현재 불확실성이 크지만, 향후 시간이 갈수록 금리인상이 더 만만치 않아질 수도 있다.

금리의 한 차례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장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불확실한 측면도 있다. 올해 금리를 한차례 올려도 기준금리는 1.75% 수준으로 국고3년 2.1%, 국고10년 2.5% 등과는 거리차가 있다. 아울러 한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여건이 될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편이다.

이런 가운데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와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가 석달만에 다시 회동한다. 두 경제수장은 한은에서 비공개 조찬을 가지는 것으로 최근 국내외 경제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와 고용 쇼크가 맞물린 가운데 두 수장은 경제, 금융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아무튼 이 만남은 경기부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키는 측면이 있다. 한은의 정부정책 뒷받침에 힘이 실리면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개연성이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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