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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역세권일수록 임대수익률 4.2%로 저조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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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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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역세권일수록 임대수익률 4.2%로 저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초역세권은 오피스텔 투자의 ‘노른자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높아 배후 수요층이 탄탄한 영향으로 임대수익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대수익률만 고려해 살펴본다면 초역세권 오피스텔보다 지하철역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이 2018년(1~4월) 거래 신고된 서울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임대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지하철역과 700m-1000m이내(직선거리)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5.1%로 가장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m-7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4.4%,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 4.2% 순으로 임대수익률이 높았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임대료에 비해 매매가격이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초역세권 단지의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전용면적1㎡당)은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739만원, 300m-700m이내 690만원, 700m-1000m이내 567만원 선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임대료(전용면적1㎡당/연세환산비교)는 3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33만원, 300m-700m이내 32만원, 700m-1,000 m 이내 30만원 선으로 매매가격에 비해 가격차이가 미미한 정도이다.

서울 오피스텔, 역세권일수록 임대수익률 4.2%로 저조


저금리 속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반면, 임대료가 매매가격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하며 임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오피스텔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수요자는 임대수익률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매매가격에 비해서 월 받을 수 있는 월세의 흐름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매가격이 비싼 초역세권이 아니라 지하철역과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다만, 임대수익률 계산 시 고려하지 못한 공실이나 추가유지비용 등에 따라 임대수익률은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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