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토끼 캠페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 <조의 영역><문유> 조석 작가, <윈드브레이커> 조용석 작가, <고수> 문정후,류기운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 박용제 작가 , <호랑이 형님> 이상규 작가의 친필 메세지 및 홍보 웹툰
이미지 확대보기‘밤토끼’는 월 평균 방문자수가 35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포사이트로 올 1월경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를 착수해 최근 운영자를 구속하고 달아난 동업자를 지명수배 했다.
수사 결과 ‘밤토끼’ 운영자는 인천 모처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네이버 웹툰 미리보기 등 유료 서비스 중인 웹툰을 불법 복제 및 유포하고, 해당 사이트에 불법 도박 등 광고를 모집하는 수법을 통해 금전적 부당 이익을 취했다.
또한 ‘밤토끼’ 운영자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툰레이더’ 시스템을 회피하기 위해 웹툰을 직접 캡쳐 해서 올리지 않고 타 사이트에 불법 게시된 웹툰을 2차로 올리는 치밀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번 웹툰 불법유포사이트 ‘먹투맨’ 운영자 검거에 이어서 네이버웹툰은 ‘툰레이더’를 통해 범인을 특정화 하는데 많은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사기관들과 불법웹툰 사이트 운영자 검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다.
‘툰레이더’ 시스템은 웹툰 콘텐츠의 불법 복제 및 유포를 실시간으로 인지한 후, 빠른 시간 안에 유출자 적발 및 재접근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준닫기

이와 함께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이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저작권 준수를 위해 유명 웹툰작가들과 협업하여, ‘밤토끼'’ 사이트 첫 화면에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홍보 웹툰을 게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사이트 완전 폐쇄 및 유사사이트들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대응 및 수사 협력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웹툰업계 추산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웹툰시장은 7240억원의 규모이며, ‘밤토끼’로 인한 피해액은 24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적극적인 수사의뢰를 요청해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