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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통위 금리인상 소수의견 예상"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5-07 15:11

"임지원 금통위원 후보 선임…매파적 색채 강화"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올 7월 인상 마지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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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달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투자증권 김지만 연구원은 7일 "지난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의 물가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매파적 성향 위원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4월 소비자물가가 1.6%로 올해 처음 1.5%를 넘어선 만큼 매파 성향의 위원 중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12일 열린 본회의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당초 제시한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달 2일 공개된 4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매파 성향 금통위원의 입장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2월 의사록과 4월 의사록을 비교해 본 결과 뚜렷한 비둘기파 2인과 뚜렷한 매파 2인이 유지되면서 전반적인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함준호 위원의 이달 퇴임으로 한은 금통위의 매파적 색채는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 위원은 이달 12일로 임기가 만료되며, 추천권을 쥔 은행연합회는 차기 위원으로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를 추천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과거 임지원 후보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고려할 때 매파 또는 비둘기파로 단정짓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임 후보가 7월 금리인상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금통위의 매파적 색채는 좀 더 강화될 것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7월 인상이 국내 정책금리 인상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크지 않다"며 "아시아권 금리인상이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는 7월 인상이 마지막 인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은 현재 1~2차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전 모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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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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