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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4위 통신사 합병 타결…버라이즌·AT&T과 ‘3강 체제’ 완성될까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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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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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4위 통신사 합병 타결…버라이즌·AT&T과 ‘3강 체제’ 완성될까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을 통해 업계 1·2위 버라이즌과 AT&T와 3강 체제를 형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직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은 상태지만, 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1460억달러(약 156조 7000억원) 규모의 거대 통신사가 탄생하게 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은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합병 금액은 총 260억 달러(27조 9000억원)에 이르며, 이는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시도다.

보도에 따르면 합병 법인명은 T모바일로 정해졌으며 최고경영자(CEO)는 존 레저 현 T모바일 CEO가 맡게 된다.

합병기업의 경영권은 T모바일 모기업인 독일 도이체텔레콤이 갖게 된다. 합병법인 지분 42%는 도이체텔레콤이, 27%는 스프린트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갖는다. 나머지 31%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된다.

이번 합병은 미국 이동통신업계를 3강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구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 약 85%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관건은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여부다. 양사는 2014년과 지난해도 합병을 시도했지만 당국의 승인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규제당국은 지난 2011년 AT&T가 T모바일을 인수하려 할 때 통신사장에는 4개의 업체가 있어야한다며 합병을 저지한 바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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