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부문에서 국내 최대 점유율(22.6%)을 확보하고 있는 은행으로 중소기업 업황의 개선 여부가 향후 중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라며 “개성공단에 진출한 중소기업 대부분이 기업은행의 주거래 고객으로 향후 개성공단의 확장 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 1분기 기업부문 대손비용율(0.7%)을 감안해 볼 때 현재까지 중소기업 업황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북관계 및 한중 관계 개선 등으로 중소기업 영업환경이 개선된다면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기업은행의 2018년 말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2배로 은행업종 내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시중은행의 이익 개선 가능성이 낮아진 시점에서 기업은행의 늦은 이익 개선 가능성은 투자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