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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MG손보에서 ‘빅4’ 현대해상까지.. 보험 플랫폼 급성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3 17:48

인바이유·디레몬 등 보험 플랫폼 시장 관심

△황성범 인바이유 대표(왼쪽)와 정승진 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오른쪽)가 4일 서울 스테이트타워 남산 멤버십클럽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바이유

△황성범 인바이유 대표(왼쪽)와 정승진 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오른쪽)가 4일 서울 스테이트타워 남산 멤버십클럽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바이유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인바이유·디레몬 등 소비자 편의를 지향하는 보험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주로 중소형사와의 협업 위주로 진행되던 보험 플랫폼 시장이 현대해상·교보생명 등 대형사와의 협업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INBYU)는 지난 4일 손해보험업계 빅4에 속하는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합리적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보다 앞선 3월에는 역시 손보업계 빅4인 KB손해보험과 손잡고 ‘실버운전자 안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디레몬 역시 교보생명·ING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에 자사 보험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른 복수의 생명보험사들도 이들의 ‘레몬브릿지’ 서비스 도입을 놓고 긍정적인 방향의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험 플랫폼’들의 약진은 그간의 보험업 시장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영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 이상 설계사들이 직접 ‘찾아와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보험 정보의 공유를 통해 소비자들이 ‘찾아가는’ 형태의 영업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인바이유는 KB손보,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과의 협업을 순조롭게 이어가며 몸집을 키우고 있으며, 디레몬의 보험관리 앱인 '레몬클립'은 이미 지난 1월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GA인 리치앤코가 선보인 통합보험관리플랫폼 '굿리치' 또한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서비스 예시 화면 / 사진=디레몬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서비스 예시 화면 / 사진=디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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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초기 보험 플랫폼이 MG손해보험·흥국생명 등 중소형 보험사들 위주의 협업을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현대해상이나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인바이유는 론칭 초기 MG손해보험과 손잡고 월 1500원대의 '미니운전자보험'을 내놓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한화손해보험과 손잡고 해외여행자보험을 선보이는 등 시장 반응을 살피며 서서히 세력을 키워나갔고, KB손보와 현대해상 등 대형사와의 협업까지 이끌어내기에 이르렀다.

실험적인 성격이 강해 대형사로서는 섣불리 뛰어들기를 꺼려했던 보험 플랫폼 시장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하기 시작하자 대형사들 역시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바이유 황성범 대표는 “보험은 다른 산업보다 어렵고 복잡해 소비자와 공급자간 정보 비대칭이 너무나도 심했다”며, “인바이유는 그러한 비대칭을 해소해 금융 소비자들이 지닌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레몬 명기준 대표 역시 “보험업의 본질인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면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면서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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