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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강단서 “혁신·사회문제 해결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 강조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8 16:19 최종수정 : 2018-02-09 08:45

“가난과 불평등, 환경오염 등 인류 문제도 기업이 기여할 수 있다”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 참석,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 참석,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가난과 불평등, 환경오염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사회적 가치를 기업경영에 반영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8일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포럼(GEEF)'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높여 나가는 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 추구 △인프라의 공유 △사회적기업과 협력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며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측정하고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을 시도하는 것이나 SK 주요 관계사 정관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추가한 것 모두가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모두를 최대한 크게 만드는 형태로 생각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SK 자산을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사회가 SK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인프라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기업 지원과 관련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제 전문가인 사회적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적기업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이 분야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 지원 사례 설명을 하면서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유명세를 치른 친환경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재활용 가죽가방을 소개했다.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 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동차 가죽 시트 등을 활용해 가방과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공공재적 특성이 있어 시장원리가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에 비례해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니 더 많은 영리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시장원리가 적용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과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빈곤퇴치, 불평등 해소,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생태계 보호 등 글로벌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 해 처음 개최됐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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