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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마루의공방’, 기초부터 시작하는 우드버닝의 매력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28 14:56

▲사진:마루의공방 김순희 대표

▲사진:마루의공방 김순희 대표

‘우드버닝’이란 불에 달군 인두로 나무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 넣는 목공예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두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대중 예술 분야이다. 특히 실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개인 취미 활동으로도 즐길 수 있어 최근 많은 이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루의공방’은 이러한 인두화 제품을 구입하거나 기초부터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구미 우드버닝 전문 매장 및 공방이다. 매장에서는 주로 고객의 주문 작품이나 브랜드 상품을 판매 목적으로 제작, 진열하고 있으며 공방에서는 우드버닝 취미반과 기타 공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드버닝’이라고는 하나, 나무에만 한정을 짓지 않고 한지나 종이류, 천, 가죽 등 태울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DIY와 접목하여 자연친화적인 공예를 제공한다. ‘마루의공방’ 디자이너들은 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자 우드버닝을 접목한 여러가지 꼴라쥬 기법으로 꾸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년시절의 향수”라고 우드버닝에 대한 감상을 표한 ‘마루의공방’ 김순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우드버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에 우드버닝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은 생각보다 적다. 어떻게 ‘마루의공방’을 오픈하게 되었나?
A. 나에게 Burning(태움)이란 유년시절의 향수 같은 것이다. 어렸을 적 아궁이에 불 지필 때 나는 매캐한 향을 좋아했다.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랄까. 늘 그림 그리는 게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학원을 다녀본 적도, 배워본 적도 없지만 그냥 그림이 좋았다. 현실에 치여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접은 지 몇 십 년, 어느 날 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가 생겼을 때 우드버닝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 우드버닝은 나무를 비롯한 재료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예술 활동이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나와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Q. 꿈이었던 우드버닝을 가르치며 많은 생각들이 들 것 같다.
A. 가끔 빨리 배우고 바로 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분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어떤 작품도 기초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버닝은 재료마다 태우는 느낌과 방법이 조금씩 달라 꾸준한 연습만이 빛을 발하게 한다. 노력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수업하면 할수록 노력이 중요한 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업 듣는 분들이 어려워하시면 늘 같은 말을 반복한다. “즐깁시다. 달팽이처럼 느리긴 해도 다가올 성취감은 느껴본 사람만이 압니다.”

대전 제 1회 우드버닝대회 특선, 한국우드버닝 1급 강사, 냅킨 1급 강사, 구미공예협회 우드버닝 분과장 등의 이력이 있는 ‘마루의공방’ 김순희 대표는 함께 하는 수강생들과 작게나마 전시회를 여는 것이 새로운 꿈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올 11월에 하는 협회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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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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