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영기 회장 “한국, 동북아 자산운용 금융허브로 거듭나야”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10 16:02

“퇴직연금, 호주처럼 노사 공동 기금운용 좋은 예”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동북아 자산운용 금융허브 거듭나야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기자간담회에서 “펀드시장이 커지고 있고 많은 전문 사모 운용사가 들어와 운용사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펀드 산업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미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참여정부에서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구상이 있었다”며 “동북아 금융허브가 안됐을 뿐 아니라 외국계 은행, 운용사들이 철수하는 상황까지 올 정도로 정체 상태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자산운용시장, 펀드 시장이 이만큼 컸으면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금융허브 전략을 세울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런던처럼 종합 금융허브도 있지만 기능에 따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하는 싱가폴형 금융허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룩셈부르크형 금융허브도 있다”며 “우리 체질에 맞는 금융허브를 만들어나갈 때가 됐다”고 발언했다.

금융허브가 될 수 있는 이유로 그는 큰 연금 규모, 아시아 금융허브인 도쿄·베이징·상해 등이 멀지 않은 점, IT 인프라·영어·온화한 기후·치안 문제·맛있는 음식·밤문화 등 금융 업자들이 좋아하는 환경 등을 들었다. 그는 시각을 바꿔 외국의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은행 등이 남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키우는 하나의 동반자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퇴직연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현재 규제위를 통과해 법제처 심의를 받고 있다.

그는 “퇴직연금이 은행, 증권사 등에서 원금 보장형으로 1% 내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걸 타파하기 위해 미국의 401K로 가는건 좀 빠르며 호주에 있는 방식으로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 운용하는 수탁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퇴직연금이 500조원, 1000조원으로 커가면서 나중에 국민연금이 빠진다 해도 위기상황을 잘 넘길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새로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험자본, 채권시장 선진화, KOTC PRO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일반 투자자에 대해서는 촘촘하게 관리하는 것이 맞고, 전문투자자에 대한 보호는 사전검열 등이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규제의 틀을 바꿀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증권사들이 경쟁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외국 증권회사는 하고 있는데 우리 증권사는 못하고 있는건 무엇인지 점검과 확인을하고 있다”며 “이를 이달 당국과 업계와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 토큰화, 자본효율로 이어지려면 결제·담보 함께 설계해야” 증권의 토큰화(Tokenization)가 실질적인 자본 효율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결제완결성과 담보 활용 체계를 토큰증권(STO) 인프라 구축 초기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이강일·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한 ‘블록체인 위 금융의 미래-글로벌 온체인 금융 전환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법정화폐 결제 의존 시 24시간 거래·자동화 한계”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토큰증권(STO) 인프라를 구축할 때 자산의 토큰화뿐 아니라 결제와 담보 활용까지 초기 단계부터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부서장은 “코스콤에서 토 2 “싸이·김건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돈의 흐름 읽는 ‘귀재’들이 모였다 [머니무브 2026] 싸이처럼 전국민이 아는 스타도, 김건희처럼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명 인사도 아니다. 하지만 돈이 어디에서 움직이고 어디로 향하는지를 오랫동안 들여다본 전문가들이 있다.주식시장에서는 AI 투자와 금리·실적·유동성을 분석하고, 부동산시장에서는 공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짚는다. 새로운 금융시장에서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가능성을 들여다본다.대중적 유명세와는 거리가 있지만 자산시장의 돈이 움직이는 구조를 읽는 전문가들이다.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금융신문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3 팬오션, 현금흐름 안정 최우선…’주주환원’ 여전한 과제 팬오션이 주력 사업인 건화물선(Dry Bulk)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사업구조 다각화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낮은 이익변동성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선대 확충을 위한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로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주환원 강화 기대는 낮은 상황이다.28일 팬오션은 싱가포르 에너지·원자재 트레이딩 업체인 트라피구라(Trafigura Maritime Logistics Pte Ltd)와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1481억7920만원(1억960만달러, 적용환율 1352원)이며 작년 말 매출액 대비 2.73%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 1일부터 시작되며 최소 36개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