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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1680억원 괌 태양광 사업 수주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7-05 10:08

내년 7월 4만 가구 쓸 민자발전소 착공
한전-LG CNS도 , 2300억원 낙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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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츠키 태양광발전소(본 사진은 사업내용과 무관함) /사진=한화에너지

△일본 키츠키 태양광발전소(본 사진은 사업내용과 무관함) /사진=한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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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한화에너지가 지난달 30일 진행된 미국 괌 전력청(GPA)의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설비 사업으로 약 168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같은 사업 다른 부문에 응찰했던 한전-LG CNS컨소시엄도 2300억원 규모 계약을 낙찰 받았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60MW(DC 89.6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65MWh을 결합한 사업을 제안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680억원에 달하며 착공은 내년 7월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약 4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괌 수도 하갓냐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단단(Dandan)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전력청이 발주한 BOO(건설소유운영)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파트너인 PPTC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합작으로 설립, 전력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에너지는 직접 투자, 파이낸싱, EPC(설계구매시공)와 운영관리를 모두 수행할 예정이며 25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한전과 LG CNS 컨소시엄도 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에 위치한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 42MWh를 건설하여 25년간 운영하는 BOO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이다.

한전은 지난해 6월 LG CNS와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해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입찰과 가격입찰을 거쳐 올해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심의를 통과하면서 6월 30일 발주처로부터 최종 낙찰통보를 받게 됐다.

앞으로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괌 공공시설위원회(PUC) 보고 후,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와 약 920억원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접목한 신사업 모델로 2015년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사업(태양광 28MW + ESS 13MWh)에 이은 성과로, 특히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사업에 LG CNS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약 430억상당의 국산 주요 기자재(ESS, 인버터, PCS) 활용을 포함하여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가 기대되는 등 한전과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범적인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괌 지역 전력계통의 안정을 위해 본 사업에 에너지저장시스템및 고도화된 계통운영 기술을 접목하는 등 향후 한전·LG CNS 컨소시엄이 국내외 에너지신사업에 관련 경험과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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