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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4차 산업혁명 맞춰 스마트 제품 개발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22 01:55 최종수정 : 2017-05-22 06:54

스마트·친환경 비롯, 제품 라인업 확대 실시
굴삭기·두산밥캣 앞세워 2년 연속 흑자 기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4차 산업혁명 맞춰 스마트 제품 개발 박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를 접목한 스마트 제품·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000억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기록, 2015년의 적자를 탈출한 데 이어 올 1분기 전년 동기 30% 이상 영업이익이 급증시킨 손 사장이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했다.

◇ 스마트·친환경 제품 확대 강조

2015년 두산인프라코어 선장으로 취임한 손동연 사장은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트 제품·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 3월 말 열린 ‘2017 정기주주총회’에서 “제품 자체의 경쟁력 뿐 아니라 제품 외적으로도 ICT와 연계한 솔루션 제공, 신기술 개발 등을 꾀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화되고 있는 업황 부진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믿음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업성장과 원가경쟁력에 기반한 지속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제품인 소형 선박용 LNG 개발도 착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 삼진야드와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 보급을 위한 소형 선박용 LNG엔진 개발 MOU를 체결했다. 미세먼지, 황산화물(SO2) 등 오염물질 배출 때문에 디젤엔진이 장착된 국내 소형 선박을 친환경 선박인 LNG연료 선박으로 전환하려는 수요에 부합하는 행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소형 선박용 LNG 엔진 개발 추진은 친환경 제품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행보”라며 “향후 선박용LNG엔진의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도 꾀한다. 오는 24~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신형 굴삭기 2종을 공개하는 것.

이번에 공개되는 미니굴착기 ‘DX35Z-5’와 3단 붐 굴착기 ‘DX160W-5K’는 건설기계 최초로 오는 7월 31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전계약 선착순 80명에게는 ‘판매가격 200만 원 할인’ 및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니 굴삭기와 3단 붐 굴삭기의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업체로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해당 제품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사전계약의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1분기 영업익 1112억원 33.5% 증가

손 사장의 리더십은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2015년 취임사에서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최우선 과제는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사장의 리더십과 함께 중국 건설기계 시장 호황, 두산밥캣의 성장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는 이 같은 기대를 더 가시화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1112억원) 대비 33.5% 급증했다. 이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호황과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주력시장이며,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22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보다 62.3%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지역 매출이 4336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과 3개월 만에 해당 기간의 절반 수준을 달성한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및 교체수요 증가로 1분기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최근 주력 시장인 중국 굴삭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창립 80주년인 올해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두산밥캣도 1분기 9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올 1분기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1%로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9.5%) 보다도 0.6%포인트 높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밥캣은 1분기에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매출은 9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3% 줄었는데 이는 환율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올해도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호황에 따른 긍정적 전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의 호조는 ‘캠팩트 트랙로더(이하 CTL)’의 부상이 결정적이다. 4개의 바퀴로 운영되는 굴삭기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이하 SSL)’을 제치고 현재 두산밥캣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CTL은 1개의 트랙으로 이동하는 굴삭기다.

실제로 지난 7년간 두산밥캣의 재품별 판매대수를 보면 CTL의 확대가 돋보인다.

지난 2011년 2만대에 불과했던 CTL은 지난해 4만3000대가 팔리며 2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SSL은 지난해 지난 2011년과 동일한 3만3000대를 팔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CTL은 고마진 상품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두산밥캣의 수익성 확대를 이끌었다”며 “올해도 SSL과 CTL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향후 전망도 긍정적

전세계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로 인해 향후 전망도 밝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은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건설기계 등 중공업, 엔진 사업부분, 두산밥캣의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굴삭기 시장이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주력 시장인 중국 외에도 신흥시장의 성장이 두산인프라코어의 향후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도 “손동연 사장이 2015년 취임한 이후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초 주력시장인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이익 확대, 두산밥캣의 고수익성 유지 등으로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학 력 〉

- 1981 한양대학교 정밀기계과 졸업

- 1984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

- 1989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 1999 미국 보스턴 대학교 MBA

〈 경 력 〉

- 1989~2007 대우자동차

- 2007~2010 GM 경차 개발 총괄 본부장

- 2010~2012 GK Korea 기술연구소장

- 2012~2012 GM 소형차 개발 총괄 부사장

- 2012~2015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 사장

- 2015~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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