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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등 1분기 카드사 실적 호조…1회성 이익 영향 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21 14:24

채권 매각·대손충당금 환입 배경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별도 기준)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별도 기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카드 포함 8개 카드사 1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높은 실적을 보였으나 대부분 1회성 이익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 카드업계는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8개 카드사 1분기 당기순이익은 8038억원(별도 기준)으로 작년 1분기보다 59.9%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와 신한카드가 2배 이상의 높은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카드가 497억원으로 작년 1분기 50억원보다 856% 늘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신한카드 4022억원으로 전년대비 170.3% 증가해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는 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로 세번째로 높았으며, 삼성카드(1117억원)가 11.1%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294억원으로 3%였다.

비씨카드와 현대카드, KB국민카드는 이익이 감소하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비씨카드는 318억원으로 작년 1분기 451억원보다 29.5%, 현대카드는 536억원으로 동일했다. KB국민카드는 12.7% 감소한 829억원을 기록했다.

절반 이상 카드사가 개선된 이익을 보였으나 일회성 이익 반영이며 실질 이익은 감소했다고 입을 모은다.

신한카드 내부등급법으로 대손충당금이 환입돼 이익이 올랐다. 내부등급법은 신용등급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비율을 다르게 하는 것으로 우량등급일수록 대손충당금 부담이 작아진다. 대손충당금 환입 수익을 제외하면 270억원 가량 순이익이 줄었다고 신한카드는 밝혔다.

롯데카드는 채권 매각, 하나카드는 통합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서다. 하나카드는 작년 1분기 외환카드와의 전산통합 영향이 있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채권 매각이익이 반영돼 이익이 늘었다"며 "카드 결제 관련 수익이 늘긴 했으나 결제시장 자체가 커져서일 뿐 비율로 따지면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부 환경 영향, 마케팅비용 증가도 영향을 줬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사드 보복 등으로 유니온페이 전표매입 수입이 줄었으며 광고 촬영 등 마케팅비용 증가가 이익감소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 여지까지 있어 올해도 이익을 내기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카드사들은 카드론 확대로 수수료 인하분을 방어했지만 올해는 카드사 건전성 관리로 카드론 수익 확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회원은 이제 포화상태여서 시장 자체가 커지기도 어렵다"며 "올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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