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S90D.
2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의 최하위 트림인 60과 60D를 다음달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용량에 따라 총 7개 트림으로 판매되던 모델S의 세부 트림은 5개로 줄어든다.
국내에서는 현재 모델S 90D 트림만 판매 중이다. 미국 본사의 방침에 따라 테슬라코리아는 판매가 중단될 60과 60D의 인증을 신청하지 않고 100D를 비롯해 75, 75D, P100D까지 총 5개 트림만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60 트림을 없앤 것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75kWh의 전력을 모두 쓸 수 있는 75 트림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60은 75와 동일한 용량의 75kWh 배터리팩을 쓰고 있지만 60kWh의 용량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어 판매량이 적다. 최하위 트림이 없어지면서 모델S의 엔트리 가격도 기존 6만8000달러에서 7만4500달러로 올라가게 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