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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4조원 규모 이란 민자발전소 사업 참여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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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9 12:08 최종수정 : 2017-03-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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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SK건설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위날 아이살 UNIT 그룹 회장) 등이 19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이란 역대 최대 발전소 프로젝트 건설 참여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SK건설 제공

안재현 SK건설 대표(왼쪽 두번째부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위날 아이살 UNIT 그룹 회장) 등이 19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이란 역대 최대 발전소 프로젝트 건설 참여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 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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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SK건설이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권을 따내며 이란 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SK건설은 1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UNIT 그룹과 이란 민자발전사업권 확보를 위해 UNIT 인터내셔널 에너지사 주식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이 참여하는 사업은 이란 내 5개 지역에 5기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이란 역대 최대규모 프로젝트다.

SK건설은 내년 1월 사베(Saveh), 자헤단(Zahedan) 2개 지역에 각각 1200MW와 880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에 들어간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3개 지역에서도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며,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 발전소 발전용량을 합하면 모두 5000MW다. 총 사업비 34억 유로, 약4조1440억원에 공사비만 25억 유로, 약 3조470억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SK건설 뿐 아니라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이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SK건설은 발전소 공사를 도맡았을 뿐만 아니라 완공 후에도 지분 70%를 지닌 UNIT 그룹과 공동 운영에 참여한다.

UNIT 인터내셔널 에너지는 UNIT 그룹이 터키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지난 1월23일에 이란 정부로부터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권을 확보하고 이란 국영전력회사인 TPPH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에 대한 전력구매계약까지 마쳤다.

SK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전력구매계약은 이란의 정치적 리스크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조건과 이란 정부의 보증이 포함돼 사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다.

이번 계약식에 동행한 강호인 장관은 “SK건설의 이란 복합화력발전사업 참여가 향후 이란과의 인프라 협력에 기념비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SK건설 대표는 “SK건설이 이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권을 확보하며 이란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면서 “사업비가 4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인 만큼, SK건설의 개발형사업의 수행경험을 살려 고품질의 발전소를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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