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수’ 헤어미스트 제품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헤어 미스트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쉬즈헤어가 ODM(제조자 설계 생산) 방식으로 제조·판매한 ‘밸리수 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 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CMIT/MIT)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했으며 판매 제품을 환불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7월 개정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는 물에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CMIT/MIT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밸리수 프로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는 씻어내지 않는 헤어미스트 제품임에도 CMIT/MIT이 각각 5.1㎍/g, 1.6㎍/g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판매업체에 시정을 권고했으며, 쉬즈헤어는 이미 판매된 2400개 제품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품은 2016년 이후 유통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공급한 사업자인 피엘코스메틱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CMIT/MIT 혼합물 사용·검출 여부를 조사했으며 기준 위반 제품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