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리 가죽 장인이자 전 구찌디자이너인 다비드알베르타리오가 자신의 밀라노 공방에서 오는 3월 CJ오쇼핑에서 론칭 예정인 아네스 가방을 소개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월 10일 이탈리아 ‘EMG’과 MOU를 맺고 이 조합에 소속된 다비드알베르타리오, 아페레지나, FAP이탈리아, 마리넬라, 스테메라 총 5개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3년간 공급받기로 했다.
이탈리아 ‘EMG’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가죽명품 장인들의 생산조합으로, 구찌 디자이너 출신이 만든 ‘다비드알베르타리오’, 대통령과 왕들의 넥타이로 유명한 제임스 본드 협찬사 ‘마리넬라’등 모두 11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현대적인 형태의 협동조합으로 조직을 갖추고 자체 브랜드에 대한 유통 및 라이센스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에 생산처를 운영하고 있다.
가방, 액세서리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가죽장인 조합 ‘EMG’의 브랜드들은 이탈리아 제조협회 인증, 이탈리아 정부 지원기업 인증, 100% 이탈리아 자국민 인재채용 인증을 통해 이탈리아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CJ오쇼핑은 ‘EMG’에 속한 전체 11개 브랜드 중 5개의 브랜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브랜드와 제품은 다비드알베르타리오 가방 3종, 아페레지나 가방 2종, FAP이탈리아 남성벨트, 마리넬라의 스카프 및 넥타이, 스테메라 여성주얼리 부분이다.
CJ오쇼핑은 가성비를 갖춘 이탈리아 현지 조합과 직접 계약체결을 통해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 가속화 되고 있는 패션상품 고급화 경쟁에서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에게는 희소성있는 이태리산 고급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CJ오쇼핑은 ‘EMG’에 속한 다양한 패션잡화를 선보이는 한편 EMG 조합이 보유한 7개의 생산처를 통해 향후 가방을 포함한 주얼리 소품 등의 신규 브랜드개발, 제품 생산 소싱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CJ오쇼핑 스타일사업부 백승민부장은 “명품 본고장인 이탈리아 조합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상품 확대를 통해 홈쇼핑 신규 사업의 롤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