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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순위 ‘14위’… 2013년 이후 정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13 08:49

무역협회 “2015년 68개 품목 수출 1위 기록”

자료 : 한국무역협회.

자료 : 한국무역협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중국의 수출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수출 1위 품목 수에서 중국은 굳건한 1위를 수성한 반면, 한국은 10위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중국은 전체 5579개의 품목 중 31.6%에 달하는 1762개의 품목에서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위 품목을 전년 대비 128개 추가면서 빠른 속도로 세계 1위 품목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뒤를 이어 독일(638개)·미국(607개)이 2~3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위 품목 수가 68개로 지난 2013년 이후 1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품목은 화학제품(22개), 철강(12개), 섬유제품(9개), 비전자기계(7개)가 50개(73.5%)로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화학제품, 메모리반도체, 자동차 부품, 탱커 등 26개의 품목은 최근 5년간 세계 1위를 줄곧 유지했다. 식용 해초류, 사진필름, 플라스틱 제품 등 18개의 품목이 세계 수출시장 1위로 지난해 신규 진입한 반면 축전지, 프로펜, 철강제 관 등 17개의 품목은 다른 나라에게 1위를 넘겨주었다. 단,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10위권 품목 수는 증가세를 보여 혁신에 성공한다면 1위 품목 수 확대를 기대케 했다.

김건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정체국면에 진입한 1등 상품 수 확대를 위해 수출상품을 차별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및 수출유관기관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물론 미·중 통상분쟁, 브렉시트 등의 대외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제적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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