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금리'가 관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06 14:12 최종수정 : 2017-02-06 17:31

한국은행 보고서.."금리상승기 건전성 정책노력 필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 한국은행 정호성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차주별 패널자료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요인에 대한 연구'

자료= 한국은행 정호성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차주별 패널자료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요인에 대한 연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하락에 금리 요인 영향이 두드러졌다는 실증 분석이 나왔다.

정호성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차주별 패널자료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요인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은이 구축한 가계부채 패널 데이터베이스(DB) 자료를 활용해 2012년 3월~ 2016년 9월 약 13만명 차주의 주택담보대출 부도확률 변화를 '금리 요인'과 '리스크 요인'으로 나눠 영향을 비교했다.

리스크 요인에는 주택담보대출 금액, 소득 대비 총대출금액, 총대출 대비 비은행금융기관 비중, 신용카드 한도 소진율, 신용카드 사용 여부, 개인사업자 대출 및 대부업 대출 이용 여부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의 연체확률 하락은 리스크 요인보다 주로 금리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은 2012년 6월부터 작년 9월까지 금리의 영향으로 평균 0.3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리스크 요인은 같은기간 부도 확률을 0.03%포인트 낮추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90일 이상 연체 기준)은 2012년 6월 약 0.4%에서 작년 9월 0.2%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 기간동안 기준금리를 연 3.25% 수준에서 현행 1.25%까지 인하했다.

실증 분석에 따라 현재처럼 금리 상승기엔 반대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호성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연체확률이 일정 수준 높아지게 되므로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차주의 특성별로 보니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주택담보대출 부도 확률이 같은 기간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호성 연구위원은 "20∼30대 차주와 소득이 낮은 차주의 대출상환 여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