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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화긴축 지속시 '차이나머니' 유출 가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5 20:56 최종수정 : 2017-02-05 21:55

한은 '중국 통화정책의 특징과 3대 과제'

자료=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통화정책의 특징과 3대 과제'

자료=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통화정책의 특징과 3대 과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국의 통화정책이 금융안정 측면의 긴축 기조로 지속되면 한국에 들어온 중국 자본 유출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이윤숙 중국경제팀 과장은 5일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통화정책의 특징과 3대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의 통화정책이 그동안 경제성장과 경기회복 지원에서 금융안정을 고려한 긴축 성향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12월 3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행장은 2017년 통화정책을 "건전(prudent)하고 중립적(neutral)" 기조로 유지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지표 상으로도 금융 안정 우려는 제기된다. 중국의 부동산 대출 급증으로 베이징 등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작년 6월 기준으로 167.6%까지 뛰었다.

또 작년 9월을 기점으로 중국 생산자 물가가 플러스로 바뀌는 등 물가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디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 하락 현상)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꼽힌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마저 위축될 위험이 있다.

보고서는 중국 통화정책의 변화가 자본시장 개방, 환율 제도 개편 등 금융·외환시장 변화와 함께 진행되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윤숙 과장은 "중국 통화정책 기조가 더 긴축적으로 전개되면 국내에 유입된 중국 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미국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환율 압력이 높아질 경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윤숙 과장은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중국 실물경제가 둔화할 경우 우리 기업의 수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과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에 달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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