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 9년 만에 암참 재가입 신청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01 20:22 최종수정 : 2017-02-02 07:4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응 성격 짙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차, 9년 만에 암참 재가입 신청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현대자동차가 9년 만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 이하 암참)의 재가입을 신청했다. 현대차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미국 시장서 어려움이 예상, 관련 소통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대차 측은 1일 “한미 양국 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는 암참 가입을 결정, 작년 말에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며 “미국은 최대 교역국가 중 하나이며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현대차는 미국에 공장을 비롯해 연구소 등 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암참 가입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대응책이라는 성격이 짙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5년간 3조6000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바 있으며, ‘제2 미국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끌어오기’ 정책으로 중국과 함께 현대차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고를 보면 중국(113만3000대)에 이어 미국(77만5000대)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 부진을 겪었던 국내 시장(65만7000대) 보다도 11만8000대가 더 팔렸다.

한편, 암참은 지난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회원사와 한국 방문 기업인·정치인에게 한국 경제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정부 각료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도 한다. 회원사 700여개 중 40%가량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 등 다국적 기업이다. CJ와 풍산 등 국내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 김&장법률사무소는 이사로도 활동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