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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지난해 실적 개선 전망… “올해 수주절벽 지속”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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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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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지난해 실적 개선 전망… “올해 수주절벽 지속”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지난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준 절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어려운 시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르면 이달 말, 현대중공업은 설 연휴 직후인 2월 초, 대우조선해양은 3월 초중순에 각각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 중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흑자전환이 전망돼 가장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매출 38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6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46조2317억원) 대비 매출액은 16.6% 줄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한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5454억원, 영업손실 1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9조7144억원) 대비 매출은 8.6% 늘고 적자폭은 전년(1조5019억원)보다 1조3000여억원 줄어드는 수치다. 흑자전환은 실패했지만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5년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을 털어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신규 수주건수가 0건이었지만, 3분기 들어 신규 수주에 성공해 일단 한 숨 돌린 상황이다.

주식거래가 중지된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13조1170억원, 영업손실 5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15조71억원) 대비 12.6% 줄어들고 적자폭은 전년(2조9372억원)보다 2조4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수주절벽’에 치여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조선 3사들이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것은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 ‘수주 절벽’에 따라 올해 전망도 암울하다.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34조9800억원, 7조5700억원, 9조4700억원으로 집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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