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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 사업재편·신 성장동력 확충 전면화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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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2 00:13 최종수정 : 2017-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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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 사업재편·신 성장동력 확충 전면화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삼성그룹의 지난 2016년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는 희소식으로, 갤럭시S7이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판매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 폭발사건부터 시작해 서초사옥은 한 달만에 3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회사 안팎에서 터진 각종 악재 때문에 달갑지 않은 하반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다른 어느 기업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올해가 앞으로 삼성의 앞날을 좌우할 긍정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 체계의 종합적 점검과 조직 문화 개선 작업이 가속화 단계를 밟고 있고 정경유착에 대한 단절 의지도 분명히 드러낸 만큼 앞으로는 긍정적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장 내년 초에 공개될 갤럭시S8의 면면이나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개편 문제가 2017년 삼성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 첫 번째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해외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업체 등에 투자했던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웨어, 기업간 거래(B2B),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이후 IoT 플랫폼 개발업체인 스마트싱스,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 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지난 7월엔 자동차 전기장비 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중국BYD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 등의 여파로 2017년 삼성그룹 사장·임원단 인사가 무기한 연기됐는데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 것은 ‘공격적인 대응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사업을 책임질 임원진의 최종 명단이 전혀 확정되지 않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지만, 대외 변수 및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실태 점검과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진이 내년 경영 전략을 논의해야 하는 자리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 상황을 보면 미국·중국 등 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의 후폭풍,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변수가 앞으로 ‘퍼펙트 스톰’(복합 경제위기)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해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인 데다, 갤럭시 S8의 성공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사상 최초로 30조 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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