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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부·기업·국민 힘 모을 때”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29 11:04 최종수정 : 2019-09-27 21:00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2017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기업들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생겨 국민들께 우려를 안겨드렸다”며 “경제계는 법보다 높은 수준의 선진규범을 만들어 준수하는 풍토를 조성하여, 기업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되살려 경제활력을 높이는 일이 긴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지렛대 삼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의 희생, 분담, 단결이 기울었던 국가경제를 빠르게 다시 일으켰다고 평가한다”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온 국민이 하나로 힘을 모아 국가사회의 대변화를 이루어내고 새로운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수출과 내수가 부진하면서 경제가 2년 연속 2%대의 낮은 성장에 머물렀습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생겨 국민들께 우려를 안겨드렸습니다. 경제계는 법보다 높은 수준의 선진규범을 만들어 준수하는 풍토를 조성하여, 기업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지렛대 삼아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잘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되살려 경제활력을 높이는 일이 긴요합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사회의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경제주체들이 각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고, 경제 재도약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새해가 한국 경제의 기초가 탄탄해 지고, 선진화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의 기본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한국 경제에는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는 여러 경제주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한데 묶어 공동번영의 길로 이끄는 일은 경제 운영의 원칙과 시스템이 얼마나 잘 확립되어 있고, 잘 작동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것입니다.

자율과 창의가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경제, 경제적 약자가 불이익 없이 경쟁할 수 있는 공정경제, 가진 것 없어도 성공사다리에 오를 수 있는 역동사회, 사회안전망이 뒷받침해주는 안심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칙과 시스템을 함께 고민하고,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번영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당장 실행에 나서면 좋겠습니다. 인구, 기술,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결정을 기다리는 어젠다들이 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는 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10년, 20년 후에는 잠재성장률을 1%대까지 끌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신기술 확산은 기존산업의 재편과 발 빠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차 우리 경제의 큰 흐름을 좌우하게 될 어젠다들이 단기적인 이슈나 정치일정으로 멈춰 서서는 안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추진 동력을 높여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가 새로운 희망을 써내려 갈 수 있게 경제계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혁신과 협업을 통해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득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등 공정하고 역동적인 경제질서를 확립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외신들은 경제가 어려운 국가들이 생길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교훈을 구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의 희생, 분담, 단결이 기울었던 국가경제를 빠르게 다시 일으켰다고 평가합니다.

또 한번의 ‘팀플레이’가 발휘됐으면 합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온 국민이 하나로 힘을 모아 국가사회의 대변화를 이루어내고 새로운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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