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위원회,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계좌 변경 서비스 시행 후 이날 오후 3시까지 변경 신청 건수는 1000만 건으로 집계됐다. 계좌 조회는 1014만 명으로 나타났다.
계좌이동서비스는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돼 있는 자동이체 정보를 일괄 조회하고 해지 또는 변경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초기에는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만 계좌 조회·해지·변경이 가능했지만, 올해 2월부터 은행 창구(인터넷, 모바일뱅크 포함)를 통해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바꿀 수 있게 됐다.
은행창구까지 이용 채널을 확대한 뒤 계좌 갈아타기가 본격화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이후부터 월평균 조회와 변경 신청이 각각 85만명, 92만건을 기록하며 채널 확대 전(월평균 조회 27만명, 변경신청 12만건)의 이용빈도를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이용자 연령대는 40대가 31.9%로 가장 비중이 컸고, 50대 28.6%, 30대 20.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창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50대 이상 이용 비중이 이전 34.6%에서 43.2%로 뛰었다.
또 계좌이동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70.9%→83.7%)와 만족도(73.0%→74.1%) 모두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아졌다.
한편, 금융위는 내년 4월부터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은행창구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잔고 이전 해지 대상 계좌도 잔액 30만원에서 50만원 이하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부터는 계좌이동서비스 이용시간도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