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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돈맥경화' 우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1-30 08:14

요구불예금 회전율 20회 밑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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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 추이 /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 추이 /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도 시중에 풀린 돈이 돌지 않고 실물 경제까지 닿지 못하는 기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19.6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요구불예금 회전율(24.3회)이 2006년 이후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0회 밑까지 떨어진 것이다.

예금회전율은 월간 예금지급액을 예금의 평균잔액으로 나눈 수치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은행에 예금을 맡겨 놓고 인출해서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9월 기준 통화량(M2·광의통화, 평잔 원계열)도 2383조405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며, 요구불예금 잔액도 197조3188억원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이로인해 기준금리를 내려도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2014년 4월 취임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다섯 차례 이뤄졌다. 2014년 8월 2.25%, 같은해 10월 2.00%로 인하된 뒤 지난해도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내려 올해 6월부터 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경제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우려가 나온다. 대외적으로 미국 연준(Fed)의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있고, 국내적으로도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추진도 맞물려 있다.

지난 29일 공개된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앞으로 경제 상황이 현재 전망보다 악화할 경우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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