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보브는 캐시미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인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캐시미어 제품이 소비돼 베이지·그레이·블랙 같은 무채색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도 캐미시어 소재를 선호하면서 화사한 색상에 승부를 걸었다.
보브의 캐시미어 라인은 라운드넥 스웨터·터틀넥 스웨터·카디건·코트로 출시되는데, 스웨터의 경우 핑크·민트·옐로우·오렌지 등 7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디건은 네이비 바탕에 형광 그린 색상을 포인트로 넣어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색상과 종류는 다양해졌지만 가격은 지난해 출시했던 캐시미어 제품에 비해 20% 가량 낮췄다.
보브는 올해 캐시미어가 큰 인기를 끌 것을 예상하고 원단 매입 시기를 100일 가량 앞당겨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웨터 30~40만원대, 카디건 50~60만원대, 코트 110만원대로 판매한다.
최상훈 보브 상품 팀장은 “캐시미어 제품이 고가였을 때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무채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최근에는 가성비 높은 캐시미어 제품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