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 제공
롯데닷브이엔은 기존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홈쇼핑·롯데멤버스(L.POINT)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급스럽고 편리한 앱디자인을 체택하여 기존 베트남 온라인몰들과 경쟁에 나선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 패션과 화장품 상품군을 강화했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세이도·랑콤·키엘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부터 최근 베트남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더페이스샵·라네즈 등 한국 화장품까지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여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브이엔은 롯데마트의 PB 브랜드인 ‘초이스엘’을 별도 상품 코너로 마련하여 동업계 대비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직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서는 생소한 ‘e-장보기’ 코너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닷브이엔은 직배송망인 ‘엘익스프레스’를 구축해 호치민시에서 들어온 주문건수의 90% 이상을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하노이시·다낭 ·껀터·하이퐁 등 주요 5개 도시에 엘익스프레스 직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는 앞으로 롯데닷브이엔을 베트남을 대표하는 오픈 마켓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하는 현지 셀러의 수를 500개에서 2000개로 단계별로 확대해 나가고 롯데리아·롯데시네마·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기진출한 그룹사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서태호 법인장은 “ 베트남의 온라인 시장은 최근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며 급부상하고 있다”며 “롯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