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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출사표] 신세계 “랜드마크 넘어 마인드마크 될 것”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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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24 00:52 최종수정 : 2016-10-25 00:52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 조성…개별 관광객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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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의 면세점 후보지인 센트럴시티. 한국금융신문DB

신세계디에프의 면세점 후보지인 센트럴시티. 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센트럴 시티’를 입지로 면세점 3차 대전의 출사표를 던졌다. 신세계는 서초구 반포로 센트럴시티 중앙에 4100평 규모의 신규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센트럴시티의 쇼핑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객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연계 상품과 교통망을 통해 서울 동남권은 물론 전국으로 그 파급효과를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문화·예술 관광의 ‘허브’형 쇼핑 공간 표방

센트럴시티에 들어설 신세계면세점은 일대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명동권과 차별화 되는 한국문화ž예술 관광 허브를 강남 일대에 조성한다는 포석이다.

센트럴시티는 △JW메리어트호텔 서울 △쇼핑몰 파미에스트리트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및 경부ž·호남 고속버스터미널과 바로 연결된다. 따라서 호텔·백화점·극장·서점·레스토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인 13만평 규모의 센트럴시티 의 모든 인프라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신규 면세점이 들어서면, 최근 문화 체험 공간으로 리뉴얼을 완료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만 6166평)과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럴시티에는 미식·패션·뷰티·의료 관광 등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가로수길 △서래마을 △압구정동 등 개별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와도 연결된다.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이자 서울 대중교통의 요지

강남 지역 상권의 주요 타겟은 개별여행 관광객이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대중교통으로 그 인프라가 가장 중요하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시티는 지하철3·7·9호선과 28개의 버스 노선, 공항버스 3개 노선이 연결되어 인천국제공항부터 강남, 이태원등 개별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 및 서울 전역과 연결된다.

또한 경부와 호남 두 개의 고속버스터미널이 함께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연결된다.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으로서 면세점 입점으로 센트럴 시티의 쇼핑·관광 인프라가 완성되면, 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세계는 면세점 전용으로 59대 규모의 관광버스 전용 주차시설과 3600대 규모의 일반 승용차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경부와 호남 고속버스 터미널 운영 주체로서 대형버스 1370여대의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대형버스 출입 관리 역량을 면세점 운영에도 적용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5월 오픈 신세계면세점 본점…신세계 유통 역량 보여줘

올해 상반기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개점 100일만에 일 매출 26억원을 기록하는 등 면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의 유통 역량인 △상품 구성(MD) 능력 △차별화 된 서비스 노하우 △인프라 등이 뒷받침되어 완성도 높은 상태로 오픈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빠르게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

또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그룹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오픈 전에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와 입점을 확정했다.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지속적으로 문을 열면서 매출 상승세도 가파르다. 객단가 역시 4개월만에 72%가량 올랐다. 센트럴시티 면세점에 입점할 면세점 또한 고가 럭셔리 브랜드 위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지난 7월 MCM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브랜드들이 문을 열고 있으며,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내년에는 100% 운영 완료 할 것으로 전해졌다.

◇면세점 내 다채로운 문화·체험 요소 도입 기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문화·체험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면세 패러다임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먼저, 면세점 한복판에 과감하게 매출을 포기하고 카스텐 횔러의 ‘미러캐러셀’ 등 대형 예술 작품을 설치해 감각적인 쇼핑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쿵푸팬더 등 이색 문화 상품 등을 전시해 면세점이 단순히 쇼핑만이 아닌 색다른 즐거움(FUN)이 있는 곳으로 인식되게 했다.

하반기에는 K-POP 프로젝트 소년24의 콘서트 등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해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면세점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성영목 신세계DF 대표이사는 “명동점은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정체된 면세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켰다”며 “이번 센트럴시티도 ‘랜드마크 면세점’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마크(Mind Mark)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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