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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 효과 최대 3개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0-17 01:07

아이오닉, 신차 출시 불구 9월 판매 25% 급락

현대차, 신차 효과 최대 3개월?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6월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기간이 종료된 이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수 판매 부진’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유일한 판매 확대책인 ‘신차 출시’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해는 신차 출시 효과 유효 기간이 최대 3개월에 불과하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9개월 연속 높은 호응을 얻어 누적판매 4만대를 돌파한 것을 비교하면, 현대차의 올해 신차 효과는 상당히 미미하다.

올해 현대차가 출시한 신차(연식 변경 포함)는 6개 차종이다. 지난 3월 투싼과 아이오닉을 시작으로 쏘나타(4월), 싼타페(7월), i30(9월), 아슬란(9월)이 올해 현대차가 선보인 신차들이다. 문제는 신차 출시 이후 월 판매량이 연속적으로 늘어난 기간이 최대 3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지난 3월 출시 이후 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4만대를 돌파하고,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작년 출시된 이후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신차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

특히 아이오닉의 경우 ‘신차 효과’가 전무하다. 아이오닉은 지난 3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인 이후 오히려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 4월 이후 월 판매고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것. 지난달에는 384대 판매에 그쳐 지난 3월(1250대)의 1/4 수준까지 판매량이 급락했다.

현대차의 대표 차량 중 하나인 쏘나타·투싼도 ‘신차 효과’ 기간은 짧았다. 투싼은 지난 3월 ‘2016년 투싼’ 출시 이후 6월까지만 월 판매량이 늘어났다. 투싼은 △4월 5744대 △5월 5954대 △6월 6549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 7월 판매량이 3443대로 반토막 났다. 개소세 인하 기간 종료와 함께 신차 효과마저 끝난 셈이다.

쏘나타 역시 투싼과 유사한 행보를 걸었다. 지난 4월 출시된 ‘2017년형 쏘나타’는 △5월 8547대 △6월 8768대로 2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7월 6858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그 이후 쏘나타는 월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신차 효과 보다 개소세 인하 효과가 더 컸다고 봐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3~4월, 6~7월이 자동차 판매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유일한 판매 확대책인 신차효과가 현대차에서는 올해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아이오닉의 경우 동급 친환경차인 기아차 니로에게도 밀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신차를 선보인 싼타페의 경우 8월과 9월 월 판매량이 늘어나며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싼타페는 △ 8월 5609대 △ 9월 745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i30도 지난달 3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172대의 판매고를 나타내 전월(35대) 대비 4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i30의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 3월(284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i30와 같은달 ‘2017년형 아슬란’을 선보인 아슬란은 지난달에 98대를 팔아 전월(91대)과 유사한 판매고를 나타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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