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9월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CJ오쇼핑 홈쇼핑 시장개척단’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CJ오쇼핑 제공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CJ오쇼핑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SCJ’의 MD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ASEAN 주요 국가에 한국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CJ오쇼핑의 상품공급 자회사 ‘CJ IMC 동남아’ 소속 MD들과의 자리도 마련돼 각 국가 별 선호상품과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 TV홈쇼핑 채널 ‘SCJ’는 현재 한국상품 전용 기획프로그램인 ‘한국상품 골든존’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의 해당 프로그램 진출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소싱 상담 이후에는 백화점·마트·전통시장 등 현지 주요 유통시장과 CGV·뚜레쥬르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을 방문해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CJ오쇼핑 기업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면 되며, CJ오쇼핑 동반성장사무국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J오쇼핑은 접수된 신청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판매 준비도 △제품 시장성 △제품 차별성 △수출 적합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각 항목의 점수를 토대로 참가업체를 선정한 뒤 21일에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홈쇼핑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온 CJ오쇼핑은 지난 해 9월, 멕시코에 중소·중견기업 11개사 16명을 보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36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지난해 5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해외 동반진출 협력활동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기도 했다. CJ오쇼핑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시적인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행사 이후에도 성과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