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용도별 차량 등록 자료에 따르면, SM6는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5148대가 자가용으로 등록돼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까지 총 3만6469대가 자가용으로 등록, 2만7244대를 기록한 2위 모델을 따돌렸다.
르노삼성 측은 7개월 동안의 두 차종간 자가용 누적 등록대수 차이가 9000여대에 달해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3월부터 판매된 SM6가 연간 최다 자가용 등록 중형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는 지난 9월말까지 월평균 5800대 수준인 총 4만513대가 판매되면서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넘어섰다”며 “준대형급에 버금가는 고급 안전, 편의장치들을 적용한데다가 기존 중형차에서는 느끼지 못한 완성도 높은 고급 감성품질에 소비자들이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SM6는 최고급 트림인 RE의 판매 비중이 41.9%로 차상위 트림인 LE(46%)까지 포함하면 고급모델의 판매비중이 전체 판매의 88%를 차지해 프리미엄을 내세운 르노삼성차의 고급화 전략이 폭발적인 인기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모델을 중심으로 1.6가솔린 터보, LPG와 디젤 파워트레인이 고르게 높은 판매 비율을 보인 것도 인기 유지의 비결로 꼽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