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 8일 밤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화그룹 제공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불꽃축제에는 일본·스페인·한국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100만여명(경찰 추산 70만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화그룹 임직원 650여명을 비롯해 서울시·경찰·소방서·자원봉사자·경호 전문인력 등 5000여명은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또한 주최측에서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배포하고, 100여개의 대형 쓰레기장을 설치해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썼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동참했다.
이날 불꽃축제의 오프닝을 맡은 일본팀은 ‘Turn Your Magic On ’을 주제로 변색·그라데이션 등 눈부신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불꽃을 선보였다.
올해 리우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불꽃쇼를 담당하기도 했던 스페인팀은 스페인 특유의 열기와 강렬한 눈부신 태양을 연상시키는 골든 컬러로 멋진 불꽃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는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마법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레이션·영상·불꽃·특수효과음 등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가미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글자불꽃과 볼케이노 불꽃·Two Step UFO 불꽃, 타워불꽃 등으로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불꽃인’ 300여명을 초청해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한강 선상카페 등에 초대했다.
이들은 비영리단체와 복지기관 등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기관과 후원자, 또 우수 봉사자 등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로 사전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