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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률, 5년 새 ‘반 토막’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0-07 12:49

올해 3분기 5.9% 전망, 2012년比 4%p 하락
매출 7조5천 증가 불구, 영업익 2조↓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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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률, 5년 새 ‘반 토막’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현대차는 5년 만에 관련 수치가 반 토막이 난 셈이다.

7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을 5.9%로 전망했다. 노조파업의 여파로 인해 내수 판매 부진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 하락이 원인이라고 꼽았다.

송 연구원은 “노조 파업의 여파로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를 비롯한 미국·브라질 등의 주요국들의 영업부진과 환율 하락도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5%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5.9%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5년간 하락세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국내외 판매 부진, 파업 여파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9.9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현대차는 ▲2013년 9.52% ▲2014년 8.46% ▲2015년 6.91%를 나타냈다. 동 기간 매출액은 84조4697억원(2012년)에서 91조9587억원(2015년)으로 8.87%(7조489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012년 8조4369억원 → 2015년 6조3579억원)은 24.64%(2조790억원) 급감했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에 따라 2분기에 반짝 매출·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기별 현대차의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1분기 22조3506억원, 1조3424억원, 6.01% ▲2분기 24조6767억원, 1조7618억원, 7.14% ▲3분기(추정) 22조원, 1조3000억원, 5.9%다. 이를 감안해 올해 말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추산한다면 매출액은 약 92조원으로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조9000억원, 6.35%로 가장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 신차 조기 출시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그랜저가 4분기에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그랜저의 경우 현재 11월 중순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이달 말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 중인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현대차는 주력 차종인 쏘나타를 비롯해 싼타페·그랜저·쏠라티 등 1만1000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판매 부진은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이 원인”이라며 “코리아세일페스트와 같은 내수 진작 이벤트와 주력 차종에 대한 판매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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