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브랜드 ‘i30·벨로스터’, 꼴지 탈출 준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0-03 23:26

i30, 지난달 신형 모델 출시 ‘최대 출력 201마력’
RM15·16 디자인 벨로스터, 신 모델 출시설 제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N브랜드 ‘i30·벨로스터’, 꼴지 탈출 준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브랜드(RN30·RM15·RM16)’는 i30와 벨로스터의 모습을 물려받았다. RN30은 최근 출시된 신형 i30의 디자인을 그대로 착용했고, RM16의 디자인도 벨로스터로부터 탄생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2016 파리모터쇼’에서도 N브랜드는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국내 성적은 현대차 차량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최근 월별 판매량이 50대도 못 넘기고 있다. 그러나 i30와 벨로스터는 최근 신형 모델 출시를 계기로 꼴지 탈출을 준비하고 있다. i30는 지난달 200마력이 넘는 최대 출력을 발휘하는 3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벨로스터는 내년에 신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월 50대 이하 판매 i30, 신형 모델로 반등 노려

‘2016 파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RN30은 신형 i30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최대 출력 380마력인 RN30은 파리모터쇼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RN30의 효시인 i30의 국내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다. i30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i30는 현대차 판매 차종 중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다. 올해(지난 8월 기준) i30의 누적 판매고는 1064대로 전년 동기(2339대) 대비 54.5% 급감했다. 월별 판매량도 지난 8월에 35대, 지난 7월 45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50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달 8일 3세대 모델인 i30를 출시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에 출시한 i30를 ‘압도적인 상품성을 갖춘 퍼포먼스 해치백’이라고 명명했다. 디자인·주행성능·안전성·편의사양 등을 기존 모델 보다 강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신형 i30가 기존 모델과 가장 달라진 점은 주행성능이다. 특히 기존 모델에서 사용됐던 엔진을 교체했다.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로 장착했다. 현대차는 엔진 교체에 따라 중저속 구간부터의 동력 성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형 i30(단종, 2.0 엔진 탑재)와 비교하면 최대 출력·토크가 더 상향됐다. 신형 i30(최대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7.0kg.m)는 최대 출력·토크가 기존 모델(최대 출력 172마력, 최대 토크 21.0kg.m) 보다 약 19%(29마력), 29%(6.0kg.m) 상향됐다. 후륜서스펜션도 토션빔에서 멀티링크로 교체돼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의 신규 터보 GDI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조향·현가·제동 시스템 등 샤시 전부문의 차별화를 꾀했다”며 “유럽형 주행감성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올해 판매 꼴지 벨로스터, 내년 신형 모델 출시?

또 다른 N브랜드(RM15·RM16)의 효시인 벨로스터도 i30와 마찬가지로 판매 꼴지를 달리고 있다. 올해(지난 8월 기준) 벨로스터의 판매고는 505대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량인 아반떼(6만5175대)의 1/100 수준에도 못 미친다. 최근 두 달간 월별 판매량도 30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7월 36대, 8월 38대)

벨로스터가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로는 ‘3도어 디자인’이 꼽힌다.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차량이다. RM15와 RM16의 디자인에 차용될 만큼 N브랜드의 초석을 다졌지만 국내에서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겪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내년에 신형 벨로스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벨로스터는 기존 ‘3도어 디자인’을 버릴 것으로 보인다.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신형 i30와 마찬가지로 기존 모델 보다 주행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주요 타깃층은 20~30대를 공략하는 차량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측은 아직 신형 벨로스터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신형 벨로스터가 출시될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향후 출시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