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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QM6, ‘파업·돌풍’ 상반 전망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29 01:23 최종수정 : 2016-09-29 01:37

현대차 노조 파업 지속, "생산 차질 우려"
QM6, 사전 계약 1만대 "고급화 통했다"

왼쪽부터 지난 7월 출시된 2017년형 싼타페와 지난 2일 출시된 QM6

왼쪽부터 지난 7월 출시된 2017년형 싼타페와 지난 2일 출시된 QM6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하반기 신차를 선보이면서 중형 SUV 시장 패권을 노렸던 싼타페와 QM6가 최근 대조적인 상황을 맞이해 상반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싼타페의 경우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단협 타결이 난항을 겪어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고, QM6는 사전 계약 1만대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8일 실시한 제27차 단체교섭에서 타결을 보지 못했다. 현대차 노동조합(이하 노조)는 29일~30일 각각 6시간의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약 72회에 달하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2조70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긴급조정권 발동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신형 모델을 선보인 싼타페에게도 노조의 파업 지속 강행은 악재다. 유일한 판매 확대 방안인 ‘신차 효과’를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7월에 2017년형 신 연식이 출시된 싼타페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5609대로 전월(4670대) 대비 20.1% 늘어났다. 그러나 노조와 사측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 같은 효과는 쉽게 사그라질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쉐보레 말리부의 경우 지난 8월 파업 여파로 인해 판매고가 40% 가량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이 지난 6월로 종료된 이후 내수시장에서 차량 판매를 확대시킬 수 있는 것은 ‘신차 출시’ 뿐”이라며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지속한다면 결국 판매량을 하락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 2일 출시된 QM6는 현재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28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차량 인도 기간이 약 2개월이 걸릴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전 계약도 한 달여 만에 1만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차 영업 관계자는 “QM6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운 관계로 9월 말 계약한 고객들이 차량을 인도 받는 시점은 11월 중순이 될 것”이라며 “사전 계약도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QM6의 돌풍 요인으로는 ‘고급화’가 꼽힌다. 사전 계약 결과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너처(Signature)’와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55%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 추이는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반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QM6의 돌풍으로 인해 르노삼성차는 올해 10만대 판매라는 단기 목표와 함께 내수 시장 3위 탈환까지 넘보고 있다. 상반기 SM6의 돌풍을 QM6가 이어 받아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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