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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이사] “중금리·기업대출 확대 통한 안정적 성장 추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2-01 15:59

‘WOW론’ 강력 드라이브 속 여신 자산 리밸런싱
취임 이후 4년간 ‘직원들의 노력 속 연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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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대표이사

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중금리대출 및 기업대출 확대를 통한 여신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영업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초대 수장으로 선임된 이후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취임 4년차인 그는 올해를 지난 2011년 발생한 부실이 청산된 원년으로 보고, 저축은행업계 본 실력이 등장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무대가 개막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표로부터 JT친애저축은행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최고 화두 중금리대출 집중 및 기업여신 확대 추진할 것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중금리대출’에 대해서 윤 대표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JT친애저축은행도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출시한 ‘원더풀WOW론(이하 WOW론)’을 통해 중금리대출 영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다. WOW론의 경우 출시 20일만에 누적 대출실적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을 펼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우선적으로 WOW론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소화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는 다른 상품을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윤 대표는 “업계에서 중금리대출 출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SBI·JT친애저축은행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10%대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 중금리대출시장은 시중은행·인터넷은행, P2P업체들의 등장 및 진입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JT친애저축은행은 이 시장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작년 12월에 출시한 WOW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 시장의 경쟁이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들도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해 경쟁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금리 대출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리스크 관리 또한 핵심 경영전략이라고 밝혔다. 평균 10%가 넘는 저축은행의 부실률을 고려시 중금리대출 활성화는 저축은행에 있어 상당한 모험이라는 생각이다. 안정적인 고객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통해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지다.

윤 대표는 “WOW론은 그간 대출자산 매입 등으로 유의미한 고객 분석이 가능해져 출시한 상품”이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임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에도 상당 부분 할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기업여신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기준 JT친애저축은행의 가계/기업대출 포트폴리오는 가계대출이 66.49%, 기업대출이 32.03%를 기록 했다. 지난 기간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가계대출을 집중했던 결과다. 올해는 기업대출 비중을 최소 40%로 끌어올려 여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한다는 것.

그는 “가계대출이 비중을 작년부터 꾸준히 줄이고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가계/기업대출의 비중을 균형 잡게 하기 위해 기업대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메기’ 등장…고객에게 다양한 혜택 돌아갈 것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매우 다양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처럼 뛰어난 IT인프라를 가진 곳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활성화는 필연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핀테크 기반 속 각 저축은행별 경쟁력 강화 및 대부업 시장 축소 등도 긍정적인 결과들을 가져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표는 “현재 상당수의 은행이나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앱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지점 대비 더욱 다양한 여·수신의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올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은 일종의 ‘메기효과’ 일환으로 상품·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 등에 경쟁력이 우수한 저축은행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이런 변화 속 저축은행들은 다양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JT친애저축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의 인적· 시스템·상품 인프라를 보유, 이를 고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취임 후 4년, “자산 매입 효과 등 안정적 시장 정착 이뤄”

윤 대표가 JT친애저축은행 수장으로 취임한 시기는 지난 2012년 10월이다. 당시는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인해 매주 최대 5곳의 저축은행 자산이 예금보험공사에 편입되는 등 우울한 시기였다. JT친애저축은행의 전신인 미래저축은행은 그 중심에 있었다.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대표는 회사가 무너진 뒤 밀항하려다 검찰에 적발되는 등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윤 대표는 이 같은 시기에 JT친애저축은행(당시 친애저축은행) 대표로 취임, 현재까지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4년을 회고하면서 모그룹의 ‘고용승계’ 방침이 현재 JT친애저축은행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평했다. 윤 대표는 대표 취임 당시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마음 먹었으나, 모그룹의 확고한 경영방침으로 이를 마음속에 집어넣었다. 4년이 지난 현재 이는 가장 잘한 일이 됐다. 윤 대표는 “취임 당시 미래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인수해 영업을 개시했고, 이와 함께 고용승계를 희망하는 직원 100%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당시 구조조정도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그룹의 경영방침에 동의한 것이 JT친애저축은행의 시장 연착륙을 가능케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고용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강조, 모든 직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며 “이뿐 아니라 모그릅이 JT친애저축은행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펼친 것도 구조조정 없는 100% 고용승계의 성공사례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모그룹에서 지난 4년간 실시한 대출 자산 매입이 고용승계를 원활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간 JT친애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특혜 논란을 받는 등 꾸준하게 여타 금융사의 대출자산을 인수해 왔다. 취임 이후 3개월 뒤인 지난 2013년 1월 예보로부터 3270억원의 솔로몬저축은행 대출채권을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6월 HK저축은행(1736억원)의 저축은행의 채권도 매입했다.

지난 2014년 8월에도 모그룹인 J트러스트그룹내 대부계열 3사의 대출자산을 인수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채권매입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불러오고 FY2014(2014년 7월~2015년 6월)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출채권의 지속매입은 약 16만건의 고객DB 확보, 결국 10%대 중금리 대출인 WOW론 출시의 시금석이 됐다.

윤 대표는 “인수 당시 1조2000억원의 예금 자산에 비해 대출 자산은 40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며 “상당한 역마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채권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모그룹인 J트러스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실현됐으며, 이를 통해 여신자산이 늘어나 수익성이 상승되고 결국 약 700명에 이르는 직원을 보유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났다”며 “대출채권의 확대는 지속적인 거점 확보를 유도해 전국적인 저축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계기였으며, FY2014에 당기순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JT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이사 프로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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