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내에 면세점에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업체도 도쿄 시내에 면세점을 두고 있지 않다.
롯데 도쿄 면세점은 긴자(銀座)역 부근에 4396㎡ 규모로 조성된다. 긴자역은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 내 대표적인 쇼핑가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발판 삼아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라며 "내년에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에도 면세점 3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해외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關西) 공항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을 통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한 경험이 도쿄 1호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