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모비스, 국내 첫 친환경자동차 제동장치 개발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1-23 07:20 최종수정 : 2015-11-23 10:14

세계에서 두 번째…경쟁업체에 우위 점할 것으로 기대

현대모비스, 국내 첫 친환경자동차 제동장치 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자동차용 통합 전자제동장치(브레이크)를 개발했다. 세계에서는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는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하나의 전동식 시스템으로 통합해 원가와 중량을 30% 이상 줄인 첨단 제동장치 ‘iMEB(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iMEB는 차량이 멈출 때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손실률을 70%가량 줄여준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량(HEV)은 연비향상 효과의 약 40%를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으로 얻기 때문에 친환경자동차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장치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iMEB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는 힘을 브레이크액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의 유압식과 달리 전동모터로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제어성능이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존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는 힘을 증폭시켜주는 ‘압력공급부’와 실제로 각 바퀴에 얼마만큼의 제동력을 가할 건지 계산해 제어하는 ‘압력제어부’가 분리돼 있다. 분리형 시스템은 원가가 높고, 중량이 무겁다. 많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통합한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장치 분야에서 후발주자였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업체에 앞선 기술을 확보한 것은 다른 기업들이 집중 개발하고 있던 분리형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을 건너 뛴 과감함에 있다. 더 높은 차원의 통합형 시스템 개발에 먼저 뛰어들어 전자제어장치(ESC)와 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ABS),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첨단 제동기능들을 통합적으로 구현했다. 연구 과정에서 특허 109건을 국내외에서 출원했고 기존 유압식 브레이크보다 제어성능이 더 좋은 전동식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업체에 앞선 기술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iMEB를 통해 친환경 제동장치에 대한 수주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은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양산차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해 가는 추세에서 친환경차의 고부가가치 부품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iMEB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많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오션, 고선가 상선·해양플랜트 실적 견인…조업일수 감소 '부담' 한화오션이 높은 가격에 수주한 상선 물량과 해양플랜트 변경계약 효과로 3분기 이익 체력을 키웠지만, 군함과 잠수함을 짓는 특수선 부문은 706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수선은 고정비 부담에 일부 프로젝트의 예정원가까지 오르며 2분기 29억 원이던 적자가 크게 불어났고, 회사 전체로도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이익이 줄었다.한화오션은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커지는 상선이 올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특수선은 함정 공정을 앞당겨 매출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 달 새 현금이 절반 넘게 줄며 순차입금이 5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 밖에서 3740억 원의 순손실이 나 세전이익이 2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너머 배전으로…청주에 1980억 들여 '2막' 연다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중심이던 사업을 배전기기로 넓히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3분기 단일 분기 최대 매출을 썼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분은 변압기가 아니라 배전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나왔고, 청주 배전 캠퍼스 2단계 증설을 결정하며 이 흐름을 생산능력으로 굳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매출 1조1799억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24.1%로 하락27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초고압 전력 변압기에 매출을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배전기기와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배전기기는 변전소를 거친 전기를 공장과 건물, 데이터센터 같은 실제 수요처에 나눠 보내 3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찬성 55%로 타결…합병 후 첫 통합 교섭 마침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타결됐다. 이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 이번 교섭은 옛 HD현대미포와 합병한 뒤 처음으로 두 회사 조합원이 한 테이블에서 치른 통합 교섭이다.기본급 인상 총액은 1차안과 같다. 대신 일시금·복지포인트를 늘리고 출신별로 달랐던 퇴직금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 이 수정안이 조합원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서 넉 달 넘게 이어진 노사 갈등도 일단락됐다.임단협은 노사가 임금 인상 폭을 정하는 임금협상과 근로조건 전반을 규정하는 단체협약 교섭을 함께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교섭 대표단이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과반이 찬성해야 효력이 생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