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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교육품질 개선할 것”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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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3-05 22:32 최종수정 : 2014-03-06 12:38

보험연수원 조기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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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교육품질 개선할 것”
GA 준비감시인 업무과정 등 감독기조에 맞는 교과 발굴

전문가 의견 수렴 위해 ‘교육과정 자문위원회’ 제도 도입

최근 금융당국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위해 갖가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0인 이상 GA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TM대리점의 관련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GA 준법감시인들을 모아 고객정보 관리 및 IT 자체점검 체크리스트 작성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보험연수원도 이런 추세에 적극 부응해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사는 물론 대형GA의 준법감시인들을 대상으로 ‘준법감시 업무과정’을 개설해 금융당국, 보험업계 및 학계 소속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실무수행능력을 높이고 보험사와 다른 GA의 특성을 감안해 교육대상별로 세부 교과목과 강사진을 차별화했다. 교육과정에는 33명이 수강했는데 GA의 관심이 높았다. 보험업계가 이같은 교육수요에 목말라 있었다는 의미다.

이는 작년 6월 조기인 보험연수원장이 취임하고 난 뒤 2014년에 처음 실시된 새 교육과정이다.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준법감시 실무, 의료연수 등과 같은 특화 전문교육 등 생명·손해보험 직무분야 전반에 걸쳐 신규 교육과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신년계획의 첫 삽을 뜬 것이다.

◇ 전문자격 시험제도에 따라 새 교육컨텐츠 개발

조기인 원장이 천명한 올해 보험연수원의 목표는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인재 양성’이다.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저성장 지속, 각종 규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 보험전문인 시험제도 개편,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 보험시장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제도 및 감독방침 변화와 업계의 추이를 교육에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의 교육니즈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사업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연간 327개의 연수과정을 5324회에 걸쳐 운영해 총 43만7129명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준법감시 교육과정이고 뒤를 이어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 등 국가전문자격 교육과정에서도 전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보험계리사는 시험과목이 변경되고 과목합격제 및 절대평가제가 도입됐으며 손해사정사는 시험종류 및 과목 변경이 있었기 때문. 보험연수원은 2013년 7월부터 관련 사이버교육과정의 신규 개발을 시작했으며 더불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손해사정이론,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인배상 및 자기신체손해) 등 3개 과정을 올해 2월부터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4월부터는 손해사정사 제2차 시험대비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대물배상 및 차량손해), 자동차구조 및 정비이론과 실무, 책임보험·근로자재해보상보험의 이론과 실무,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 등 4개 과정이 추가로 개설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교육 컨텐츠는 과거 손해사정사 시험 출제위원을 역임했던 전문교수진이 참여해 과목별 핵심이론과 실무에 대한 동영상 직강, 과거 출제경향·빈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예상문제·해설 등을 함께 제공한다.

또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수험생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험대비 대면교육과정 수강생에 대해선 동일한 시험과목의 사이버교육과정을 1개월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수험도서도 이미 발간된 제1차 시험대비 교재 6종과 더불어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제2차 시험대비 교재 9종도 2~4월 중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시험제도가 바뀜에 따라 사이버교육 컨텐츠 개발에 역량을 쏟았다”며 “연수원 교육의 90% 이상이 사이버로 비용이나 접근성 측면에서 좋다”고 말했다.

◇ 부산국제금융연수원에 한몫…보험위상 높일 것

분야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확대를 위해 고급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직군별 업무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이버교육 신규 개발, 실무형 보험의학지식 제공을 위한 전문교육과정 확대를 중점 추진한다. 눈에 띄는 점은 부산국제금융연수원 설립 추진 및 운영참여다. 올해 9월 오픈될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손보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설립협약을 맺었다. 기관별 설립·운영비용 분담기준, 운영인력 구성 등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

부산국제금융연수원은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연수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연수원, 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교육원), 보험연수원, 여신금융협회 등 4개 금융관련 연수원이 공동분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수원은 매해 7000여명의 금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제금융, 파생금융 및 선박·해양플랜트 자산 특화교육, 해상보험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선 전문교육 확대 및 지속적 연수품질 개선이 수반될 예정이다. 전문자격 취득 활성화 지원은 물론 모집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내실있는 교육서비스 제공도 마찬가지다. 조기인 원장은 “생·손보업계 임직원에 대한 직무교육 및 전문자격교육, 보험모집종사자 대상 등록·보수교육 및 영업력 향상교육 등 기존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한편 체계적인 교육품질 개선을 위해 업계 및 학계 등 소속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자 교육과정 자문위원회 제도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즘 문제시되고 있는 정보보호와 관련해 연수관련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전산시스템 안정성 제고 역시 주요 사업계획의 하나로 꼽았다. 연수원의 경우, 보험사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는 없지만 수강생들의 정보보호 차원에서 관련 체계 및 시스템 강화가 업그레이드 돼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 교육관리·개인정보보호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

보험민원 감축이란 감독기조에 발맞춰 모집종사자 등록·보수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집종사자 보수교육과정을 신규 개발하고 등록교육과정 내실화, GA 대면 등록교육과정 활성화도 추진한다. 조기인 원장은 “사이버교육이 편하고 주류이기는 하지만 교육효과는 대면을 따라갈 수 없다”며 “심도높은 교육이 필요한 보험모집에서는 대면교육을 어떻게든 강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직무교육 품질 개선 및 내실화를 추진하고자 최신이슈 및 실무사례 반영하고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기초교육 강화, 다양한 방식의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품질 개선을 추진한다. GA 준법감시인 교육도 최신이슈를 빨리 반영하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다.

이어서 보험전문자격 취득 활성화 지원 강화를 위해 보험전문인 시험제도 개편에 부합하는 교육 제공, 보험심사역 자격제도 활성화, 기타 보험전문 시험대비과정 내실화 등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연수원 내부시스템 업그레이드도 뒤따라야 한다.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교육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모바일 교육서비스 확대, 통합 교육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 고객센터 전문성 및 안정성 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보관리체계 개선, 통합로그 관리 및 접근제어 시스템 고도화, 전산시스템 안정성 강화 및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 원장은 “올해는 연수원의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이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시대의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게 끊임없이 시장을 주시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험연수원 조기인 원장 〉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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